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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가장

따릉이 타고 한강나들이 한강라면

1월 중순 일요일

날씨는 차지만, 운동을 조금 하고 싶어서,

3 식구가 따릉이를 타고

한강 나들이를 갔다.

수색역 따릉이 대여소

원래는 따릉이 타고

불광천 길을 따라,

한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갔다 오려고 했으나,

총 경로

날씨도 춥고

라면이 생각나서

망원동 쪽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한강드림스 수상레저

좌측 편에 떠 있는 것은 군함인 거 같다.

예전에 미국 샌디에이고 같을 때,

퇴역한 군함과 잠수정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한 것을 

봤는데, 그런 것을 연출하는 것 같다.

 

암튼 오늘의 목적지는

우측에 있는 한강드림스 수상레저 이다.

 

저기 파란원이 편의점이다.

이마트 편의점

이마트 편의점에 가면,

사발면 말고,

한강 라면을 끊여 먹을 수 있는

기기가 있다.

 

물론 가격은 엄청 비싸다.

와이프는 안 먹고,

아들과 둘이 한강라면을 먹었다.

 

봉지라면 2,500원 x 2인

한강라면 용기 1,000 원 x 2인

계란은 약 500 원 x 2인

 

총 7천 원 정도 나온 거 같다.

 

수상 보드를 타고 있음

날씨가 추운데도,

수상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한강 라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1. 뜨거운 면발을 젓가락으로 들지만 입으로 불지 않는다.

(한강 바람이 차가워 자동적으로 식혀진다.)

 

2. 배고픔을 달래며, 한강을 지긋이 바라본다.

 

3. 라면을 먹을 때도,

시선은 꼭 한강을 보고 있어야 한다.

눈에 흰자가 보이더라도 ㅎㅎㅎ

(그래야 더 맛있다)

4. 라면을 끊지 않고,

면치기를 끝까지 해서 먹는다.

(날씨가 아주 추울수록 한강 라면은 더 맛있다)

한강 라면도 맛있게 먹었겠다,

이젠 집으로 고고씽 하자

불광천에는 얼음이 얼었고,

갈대 사이로 부는 바람은 살을 더 매섭게 파고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