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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가장

강화도 석모도 석포리 주말 가족나들이 투망

오늘은

작년 5월에 석모도에 가족 나들이

갔던 이야기를 하겠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인천 주변에 섬은 강화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강화도에 딸린(?)

섬들에 꽤 많다.

 

그중에,

배를 타지 않고, 차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 섬들이 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차로도 접근성이 좋은 

석모도에 갔던 이야기를 하겠다.

위의 사진과 같이

서울 수색역(상암MBC 근처)에서 출발하여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도를 통과하여

석모대교를 넘으면 바로 석모도가 나온다.

 

 

석모도가 섬이였나 싶을 정도로,

그냥 차를 타고 출발하면,

석모도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경우,

장인어른과 장모님 고향이

강화도라서,

가끔 강화도에 놀러 갔었다.

 

강화도에는 특산물이 많다.

강화섬쌀.

개인적으로,

이천쌀과 당진쌀보다

맛있는 거 같다.

 

노랑 고구마,

이건 정말 최고다.

 

구황작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건 최고인 거 같다.

 

여태껏 내가 먹은 고구마는

다 무늬만 고구마였나 생각이 들 정도다.

 

인삼 막걸리,

 

밭에서 뽑은 순무. 색갈은 보라색

 

순무김치

이건 맨 처음 먹으면,

뭐야 이건! 하지만,

나중엔 이 맛에 중독된다고 할까. 

 

대명항 새우젖

대명항 새우젓,

난 새우젓이 신선하다고 느낀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강화도는 이것 말고 정말

먹거리가 풍부하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갯벌이 있는 서해보단,

모래사장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더 좋아한다.

뭔가 시원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하지만, 서울의 서북쪽에 살다 보니,

동해바다를 가기에는

거리상 시간상으로

쉽지가 않다.

 

형제가 없는 아들이

심심했던지

계속 물고기를 잡아달라고 해서

낚시를 전혀 못하는 난,

지난여름에 바다 투망을 샀었다.

낚시는 나와 성격이 맞지 않는다.

 

육지의 강가에서 투망을 치는 것은

불법이니,

바다를 찾게 되었고,

 

가까운 바다를 찾다 보니 서해바다,

만만한 게 인천 강화도가 되었다.

 

그러나 강화도는 갯벌과 

날카로운 석화들이 돌에 

붙어 있어서,

투망을 던지기에 쉽지 않은 곳이다.

 

또, 갯벌은 어민들의 생계 문제로

갯벌에 못 들어가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석모도 석포리 선차장 옆쪽으로 모래사장을

조금 발견하게 되었다.

 

 

석포리 선창장으로 들어서면

우측 편에 나룻 부리항 시장이 있다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고,

차를 가지고 화살표 방향(아래 사진)으로 좀 더 

들어가면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투망 치는 모습

 

작은 물고기 잡음
앞에 있는 섬은 대섬 이라고 하네요.

 

물고기 많이 잡으라고

화이팅 해주는 도훈이.

 

아들에게 더 큰 물고기를 잡아주기 위해서

위험하게 돌무리 쌓아 놓은 끝까지 가서 

투망을 던졌다.

 

저기 옆에는 수심이 엄청 깊다.

 

아빠의 마음 ㅎㅎㅎ

 

 

저렇게 투망을 던지고,

다음날 몸살이 났다.

 

지금 보니, 경치가 꽤 좋네요.

 

춥지 않으면

다음 주말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투망 다 찢어졌던 거 같은데,

바느질을 해야 하나 걱정이네요.

 

투망 영상 1

 

 

투망 영상 2

 

투망 영상 3

 

투망 영상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