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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가장

영종도 투망 던지기 대물 숭어

4월 세째주 주말에

아들과 투망을 던지러 갈거다.

 

아들은 10살이다.

예전에 강화도에서 싸구려 투망을

7만5천원 주고 샀는데, 

이건 너무 무겁다.

 

완전 바가지인 걸 알면서도,

낚시를 못하는 아비로써, 아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고 싶은 마음에 샀던 것이다.

 

이젠, 

수제투망은 아니더라도, 

비녀추가 있고,

조금 더 가벼운 투망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가격은 바가지 썼던 투망과 비슷한 가격 이지만,

무게도 가볍고, 던지기도 조금 용이하다.

 

오늘은 영종도 비싼 톨비를 내면서

일단, 영종대교 지나 예단포 포구로 향했다.

 

오후 2시쯤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난 열심히 투망을 던졌다.

갑자기 커다란 숭어가 푸다닥 거렸다.

한 80자 정도 되는 숭어였다.

 

아들은 신이 났고,

와이프는 너무 큰 물고기를 봐서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숭어가 너무 커서,

물고기통에 들어가지 않고,

꽂혔다.

그 이후,

한마리를 더 잡아서, 

숭어 80자 2마리를 잡았다.

 

그것도 한 40분 정도 투망을 던졌는데...

이렇게 큰 숭어를 2마리나 잡다니...

아들은 더 잡자고 했는데,

먹을만큼만 잡자고,

아들을 잘 타일렀다.

 

유튜브 보니, 몇십마리씩 잡는 영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아닌 거 같다.

 

우리가족은 3명이니,

딱 먹을만큼만 잡고

바로 집으로 철수...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