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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가장

4차 산업의 개인적인 정의 한옥집짓기 방전기 아날로그 신호처리

몇년전부터 4차산업이란 단어가 우리 주변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4차산업이란 어떤 것들인가?

정확히 어떤 걸 공부해야 하고, 어떤 직업이다 라고 정의를 내린 사람이 있는가?

지난 대선 시, 4차산업이란 단어를 들고 나온 안철수 후보도,

정확히 4차 산업이 어떤 것이냐는

TV토론 사회자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AI(인공지능) 및 공장자동화 산업을 

위한 학제 개편과 코딩 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 대학 때, AI(인공지능) 수업을 들었다.

학점도 나쁘지 않았다.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2003년 당시, AI 수업은 그저 이론과 개념에 대한

설명에 그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 우리 자녀들은 코딩만 공부하면, 앞으로 닥쳐올 4차산업 시대에 실업이란 멍에를 쓰지 않고,

이 험한 세상에 리더로써 당당히 살아갈 수 있을까?

 

난 4차 산업을 이렇게 본다.

 

물론 코딩 공부나 스마트 팩토리, 2차전지, 미세먼지 측정기를 비롯한 공기질 정화 산업도 물론 4차 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4차 산업은

아주 옛 기술이라 남들이 하지 않아서 기술 공급이 어려워진 분야 혹은 AI(인공지능) 학문에서 보완이 되지 않아서 꼭 사람에 의해서 진행되는 분야가 4차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 요즘은 남들이 하지 않는 한옥집 짓기 (중장기적인 미래에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지고, 전원으로 한옥집 짓고 이사가기 시절이 올 수 있으므로)

- 디지털 신호처리 말고, 아날로그 신호처리 전문가 (회로 기판 설계 시, 아날로그 신호 처리의 기술노동력이 부족함)

- 기계가 가공하지 못하고, 사람이 손으로 가공해야 하는 부분 (소재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서, 단순 가공이 아닌 내부 성질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 점점 사라져가는 공작기계 오퍼레이터(EDM 방전, EDM Wire 등등)

- 각분야 구석구석에 숨겨진 황금골목들(골든 니치)이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 자녀가 4차산업 시대를 리딩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먼저 유년 시절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 늦어도 고등학교2학년까지는 자기가 정말 어떤 일을 하면 가장 행복한지를 깨닭게 해 주는 것

   (기초학문 이여도 상관 없다. 물리, 화학, 수학 등등.... 난 오히려 더 좋다고 본다. 취업 시장이 좁은 대신에 인적 경쟁률도 낮기 때문에, 담당 교수님 말씀 잘 듣고, 성실히 공부한다면, 좋은 취업 자리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반대로 모든 대학에 있는 전자공학과 나와면, 인력 수요도 많지만, 그만큼 좋은 직장으로 들어가려는 졸업생들도 많기 때문에, 인적 경쟁률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 다음, 20대에는 해당 부분에 열정을 쏟아부어서 최선을 다 해보고, 30대에는 장인에 경지에 들어 가면 좋을 것 같다.

 

물론 20대에 이 길이 내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정말 이걸 하므로써 결과가 아닌, 과정이 재미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그 길만 가라고 조언을 해 주고 싶다.

 

그럼, 어느 순간에 그 분야에 최고의 경지에 올라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되면, 너는 4차 산업시대를 끌고 가는 리더가 되어 있을 거라고 말해 주고 싶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