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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가장

이 벌레 이름은 뭐야?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

난 작년에 서울 외곽인 은평구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비가 내렸는데, 거실 창문을 열었을 때,

비가 내린 숲의 싱그러운 냄새,

아니 향기가 난 건강하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거실은 앞산으로 막혀 있지만,

난 오히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원래 보기로 한 집 대신,

이 집을 바로 계약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창문을 열면 숲의 싱그러움을 맡을 수 있고,

창문 밖을 바라보면, 미세하게 움직이는 나무를 관찰하는 맛과 멋이 있어서 좋다.

 

앞 뷰

그러고 보니, 뒤쪽도 산 뷰(view)네요.

앞뒤로 산속에 갇혔네! 

 

뒷 뷰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지?

 

암튼 난 숲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지금처럼 한참 더울 때인 7월 말인데도,

우리 집은 아침저녁을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와

기분 좋게 잠들고, 시원하게 일어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살고 있다.

 

그러나, 딱 한가지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숲에 둘러싸여 있으니, 현관문을 나가면 벌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오염이 안된 곳이라고 생각은 되나, 와이프와 아내가 가끔씩 

놀래서 나를 부를 때가 있다.

 

오늘도 와이프가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 시키러 나가다가

벌레를 보고 나를 불러서 가보니,

나도 평생 처음 보는 벌레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라고 한다.

 

일단 생김새 자체가 호감형은 아니어서, 쫓아 버리려고 하니,

아주 잘 날아가 버렸다.

 

추가적인 설명은

아래 링크를 걸었으니, 하단 참고 하시기 바란다.

 

 

이충은 아니고 해충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완두, 대두, 콩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라고 하는데,

이쪽 숲에는 콩밭이 없는 거 같은데, 신기하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47072&cid=46691&categoryId=4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