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레 이름은 뭐야?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
난 작년에 서울 외곽인 은평구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비가 내렸는데, 거실 창문을 열었을 때, 비가 내린 숲의 싱그러운 냄새, 아니 향기가 난 건강하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거실은 앞산으로 막혀 있지만, 난 오히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원래 보기로 한 집 대신, 이 집을 바로 계약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창문을 열면 숲의 싱그러움을 맡을 수 있고, 창문 밖을 바라보면, 미세하게 움직이는 나무를 관찰하는 맛과 멋이 있어서 좋다. 그러고 보니, 뒤쪽도 산 뷰(view)네요. 앞뒤로 산속에 갇혔네!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지? 암튼 난 숲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지금처럼 한참 더울 때인 7월 말인데..
2020. 7. 28.
노린재 벌레 퇴치법 냄새
최근 은평구 수색동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동은 봉산에 더 가까이 있어서 공기가 맑고, 새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이 집을 부동산 중개인이 추천할 때, 복도형 구조라 안 보려고 했으나, 와이프가 보자고 해서, 일단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왔었다. 내부 구조는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였고, 큰 끌림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거실에서 바라본 앞산의 싱그러움에 왠지 상쾌함을 느꼈다. 이날은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이었고, 벨안다 창문을 열었는데, 비에 젖은 산내음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기분이었다. 그 산내음에, 평수가 더 크고 계단식 구조 집들은 내 머리에 남지가 않았다. 그래서, 덜컹 복도식 구조의 그 집을 계약했다. 그런데 웬걸, 산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노린재란 ..
2019. 10. 10.